[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브라이튼의 발레바와 거래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발레바는 브라이튼과 3년 계약이 남앗다. 브라이튼은 여름에 매각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맨유가 데려오려고 한다. 벤자민 세스코 영입이 확정되면 어려울 수 있지만 6번 역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맨유는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코비 마이누가 중원을 구축할 새로운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카세미루는 나이가 들었고 방출이 유력하다. 어린 토비 콜리어도 임대가 유력하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프리시즌에 보인 최악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새로운 미드필더를 데려와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다.
맨유가 발레바를 원하는 이유다. 2023년 릴에서 뛰던 발레바는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에 이적을 했다. 2004년생 미드필더 발레바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뛰면서 경험을 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4경기를 소화했는데 선발은 31경기였다. 3골 1도움을 올리면서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선 모두 교체로 나섰다.
‘디 애슬래틱’은 “발레바는 모이에스 카이세도를 대체해 브라이튼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다. 중앙에서 자주 태클을 능숙하게 시도하고 공간, 타이밍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수비려이 대단하고 어떻게 공을 되찾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단순하게 공을 다루는 걸 즐긴다. 공격 기여는 핵심보다는 보너스에 가깝다”고 하면서 발레바 특징을 나열했다.
발레바의 능력은 맨유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카세미루에게 지금은 없는 기동력과 수비 센스를 더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공격진에 위치한 선수들의 수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3-4-3 포메이션을 활용한 후벤 아모림 감독인데 발레바가 후방을 지원한다면 스토퍼도 더 적극적으로 올려 더 다양한 빌드업 전술을 운용 가능하다.
브라이튼은 매각을 꺼리고 있으나, 이전 사례에서 보듯 확실한 이적료를 준다면 매각을 허용할 것이다.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많은 자금을 썼다. 세스코도 데려와야 한다. 방출 자원으로 언급되는 선수들 판매가 이뤄져야 세스코에 이어 발레바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