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조성모가 강동원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빠는 돌아오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김장훈, 바비킴, 조성모, 송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성모는 18년만에 ‘라디오스타’에 처음으로 출연한다면서 “‘라스’ PD님들이 바뀌실 때마다 저한테 출연 요청을 주셨다. 근데 방송이 너무 매운 맛이라 못 나왔는데, 이젠 나이도 먹었고, 생존신고를 하러 나왔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조성모는 “여러분들을 깨물어드리던 조성모입니다”라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인사도 능청스럽게 해 웃음을 줬다.
조성모는 신곡을 준비 중이라면서 “최근에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을 했었다. 30년된 음악들을 추억하시면서 반겨주시더라. 팬분들의 마음에 보답드리려고 신곡을 준비했다. 지금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조성모는 ‘냉동인간설’에 대해 “30년 째 ‘매실 먹고 안 늙냐’는 말을 듣고 있다. 그 말이 이제는 응원처럼 들린다”고 웃으면서 “제가 관리를 하는 편이다. 운동, 식단, 케어도 받으면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주름은 어쩔 수 없다”면서 웃었다.
‘얼굴없는 가수’로 먼저 나온 조성모는 “‘얼굴없는 가수’는 외모는 포기했다는 그런 의미가 담겨있었다. 다들 기대를 안하셨다”면서 ‘이소라의 프러포즈’를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했다고 했다.
조성모는 “‘이소라의 프러포즈’에서 잘 해야 다음 날 화제가 됐다. 다행하게도 저를 예쁘게 봐주셨다. 저는 첫방송을 끝내고 망친 줄 알았다. 가수 인생이 끝날거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저한테 올인하셨고, 저도 군입대를 앞두고 나온 노래가 ‘투 헤븐’이었다. 기자분들이 제 얼굴을 찍겠다고 대기를 하고 계시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또 조성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록들을 언급하면서 “음반을 1,600만장을 팔았고, 대상을 가장 많이 받은 가수라고 하더라. 당시에 음악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고 감사해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최애곡은 ‘아시나요’, 효자곡은 ‘너의 곁으로’라고 답했다.
조성모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였던 ‘너의 곁으로’에 대해 “당시 김정은 누나랑 같은 소속사였고, 친하게 지냈다. 누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돈을 받지 않고 OST에 참여를 했는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 보너스를 받았다. 그 노래가 지금도 많이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웃었다.
그리고 조성모는 ‘다짐’ 뮤직비디오에 강동원이 출연했다면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남자 배우분이라고 오셨는데,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았다. 그 분이 알고보니 강동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