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하수영) 음악 언어, 더 깊어집니다 ‘소프트 에러’

이브(하수영) 음악 언어, 더 깊어집니다 ‘소프트 에러’

사진 = 뉴시스

 

그룹 ‘이달의 소녀'(이달소) 출신 가수 이브(Yves·하수영)가 7일 오후 12시 음원 플랫폼에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Soft Error)’를 발매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화이트 캣(White cat)’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이브의 음색이 더해진 곡이다. 완벽한 외형을 가졌음에도 거리에 버려진 고양이처럼, 사랑받기 위해 만들어진 정체성 속에서 정해진 종착지 없이 부유하는 ‘나’의 모습을 노래한다. 이를 통해 ‘차분한 혼란’을 그려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소프(Soap)(feat. PinkPantheress)’는 마이애미 베이스 드럼이 강렬하다. 반복되는 현실 속 무뎌진 감정을 차가운 리듬으로 풀어냈다.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가 피처링과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소프(feat. PinkPantheress)’ 뮤직비디오에는 어딘가 고장 난 듯한 동작을 반복하는 이브의 모습을 통해 다층적인 감정선을 표현한다.

이 외에도 ‘소프트 에러(Soft Error)’에는 멕시코 인디팝 신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브래티(Bratty)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아이보(Aibo)(feat.Bratty)’, 이브의 실험적인 음악성이 녹아있는 ‘두 유 필 잇 라이크 잇 터치(Do you feel it like i touch)’, 일렉트로닉 기반 사운드에 정서적 공허함을 녹여낸 ‘스터디(Study)’, 인디 팝 장르로 앨범 서사의 정서적 결말을 장식하는 ‘맘(mom)’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총 여섯 곡이 실린다.

이번 EP는 이브가 지난 1월 발매한 두 번째 EP의 디럭스 버전 ‘아이 디드: 블룸(I Did: Bloom)’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앨범 제목 ‘소프트 에러’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면은 고장 난 상태를 의미한다.

소속사 파익스퍼밀은 “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는 음악 언어로 풀어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한다”고 전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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