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이 지목한 새 시즌 EPL 빅4는? “리버풀-아스널-첼시-맨시티가 톱4에 들거야”

오언이 지목한 새 시즌 EPL 빅4는? “리버풀-아스널-첼시-맨시티가 톱4에 들거야”

마이클 오언이 새 시즌 리버풀,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EPL 톱4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향팀 리버풀의 EPL 2연패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출처│마이클 오언 인스타그램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이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 안에 들 팀으로 리버풀,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지목했다.

오언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2025~2026시즌 EPL에서 리버풀이 또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우승 가능성은 70%에 달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언은 과거 리버풀 유소년 팀을 거쳐 리버풀에서 데뷔한 공격수다. 특유의 빠른 발과 기술을 앞세워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 EPL 득점왕 2연패에 성공했다. 2001년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을 거친 바 있다.

고향팀 리버풀의 2연패를 점친 이유는 전력보강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독일), 위고 에키테케(프랑스) 등 각 포지션에서 경쟁력 넘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오언은 “아직 여름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리버풀이 우승확률이 가장 높아 보인다. 지난 시즌 2위 아스널과 승점 10점 차로 우승했는데, 막판에 힘을 빼지 않았더라면 20점 이상 격차를 벌려 우승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새 시즌에도 아스널이 2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 아스널은 앞서 3시즌 연속 2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스페인)과 영입생 빅토르 요케레스(스웨덴)이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봤다.

오언은 “3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압박을 받지 않을 것이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른만큼 전력 자체는 매우 강력하다”고 호평을 내렸다. 이어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와 카이 하베르츠(독일) 등이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첼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4위에 올랐는데, 오언은 새 시즌 이들이 지난 시즌 3위 맨체스터 시티와 자리를 맞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언은 “첼시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엔소 마레스카 감독(이탈리아)이 경질 압박을 받았지만 UEFA 컨퍼런스리그(UECL)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모두 들어올렸고, UCL에도 복귀했다. 젊고 좋은 팀인데, 밝은 분위기까지 되찾았으니 3위 가능성이 높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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