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MD 고성장으로 영업 레버리지 지속…‘매수’-iM

에스엠, MD 고성장으로 영업 레버리지 지속…‘매수’-iM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M증권은 7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MD(기획상품) 매출 고성장을 기반으로 영업 레버리지가 지속 확인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 8000원을 유지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저연차 그룹의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MD·라이선싱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600억원을 상회했다”며 “팝업스토어 등을 통한 기획 MD 판매 호조로 이익 체력이 상당히 개선된 가운데 하반기 NCT 드림, 에스파 등 주요 그룹의 월드투어가 재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특히 캐릭터 MD 및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확대를 통한 MD 라인업 다변화가 눈에 띈다”며 “라이즈 캐릭터 ‘리라즈’, NCT 위시의 ‘위츄’가 2분기 주역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신규 출시된 하츠투하츠, 에스파의 티니핑 콜라보, NCT 드림의 ‘드리미즈’, NCT 127의 ‘솜뭉칠’ 등을 중심으로 캐릭터 MD의 화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성장하는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내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팬덤 확장을 통한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면서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디어유는 중국 사업 본격화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하고, 본업의 성장과 연동돼 관련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도 점차 가속화될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텐센트뮤직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중국 내 IP 수익화가 용이해진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판단하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29억원,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92% 증가했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03억원, 460억원으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음반·음원 및 MD/라이선싱 매출 호조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음반·음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990억원으로 라이즈 193만장, NCT 위시 134만장 등 저연차 그룹 고성장에 힘입어 신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D·라이선싱 매출액은 같은 기간 40% 증가한 639억원으로 라이즈 캐릭터 팝업, NCT 위시 전시 팝업 등 공연 외 기획 MD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요

종속법인의 단순 합산 영업이익 또한 81억원으로 전분기(-82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황 연구원은 “비핵심 계열사인 SM C&C 및 키이스트의 계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결 편입된 디어유가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본 계열사인 SMEJ가 다수의 일본 공연(동방신기, NCT127 돔 투어 등) 개최 및 강력한 MD 매출 성장으로 작년 1분기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본업과 관련성이 높은 SMLDG, SM BM, 드림메이커 등 또한 주요 사업 매출 증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기준 한국, 일본, 중화권 매출 비중이 76%에 달한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가운데 3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연차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기존 지역 내에서 신규 팬덤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MD 전략 강화로 인당 소비가 증가하면서 개별 IP의 수익화 구조 또한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여기에 지역 확장까지 더해진다면 추가적인 성장 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IP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된다면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에스파는 연초 북미 아레나 투어 9회를 진행했고 8월 말 신규 월드투어 재개를 발표한 만큼 향후 발표될 북미 투어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라이즈는 오는 10~11월 첫 북미 투어를 있어 점차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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