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보플2’의 야구장 공연이 팬들의 민폐 행위로 얼룩졌다.
Mnet ‘보이즈 2 플래닛'(이하 ‘보플2’) 80명 참가자들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 클리닝 타임에 마운드에 올라 무대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약 2만 관중 앞에서 시그널송 ‘올라(HOLA SOLAR)’ 무대를 펼쳤다. 특별한 장소에서 펼친 대규모 퍼포먼스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들었고, 더욱이 이번 무대는 K·C 플래닛 통합 이후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
그러나 참가자들을 보기 위해 모인 일부 팬들이 이날 보인 관객 매너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들의 공연이 시작되자 지정된 좌석을 무시하고 자리를 이동하거나, 가까이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안전 펜스를 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의 무질서한 행동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격담과 영상들이 쏟아졌다. 팬들이 몰리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나선 안전요원이 팬들에 밀려 넘어지는 장면이 목격되거나, 안전요원을 깨물기도 했다는 증언까지 나와 이들의 행동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공연 직후, 경기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일부 팬들이 무더기로 퇴장하면서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좌석에 두고 떠난 모습까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야구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매너 어디 갔냐”, “레전드네”, “선 넘은 거 아닌가”, “스태프들은 무슨 죄”, “안 불렀으면 좋겠다”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