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국으로 강제 귀화? “SON, 월드컵서 美 우승 이끌 것”…LA 의원 황당 질문→팬들 “쏘니 한국인이야!” 당황

손흥민 미국으로 강제 귀화? “SON, 월드컵서 美 우승 이끌 것”…LA 의원 황당 질문→팬들 “쏘니 한국인이야!” 당황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

미국의 한 시의원은 손흥민이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우승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은 LAFC의 새로운 스타 손흥민과 관련해 충격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은 7일 미국프로축구(MLS) LAFC로 이적했다.

2015년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뛴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과의 10년 동향을 마무리하고 LAFC와 2027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옵션에 따라 최대 2029년 6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LAFC 이적 소식이 발표된 후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LAFC 입단 소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서,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라며 “클럽과 이 도시의 일원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내 활약을 자랑스러워하게 만들고, 한국을 대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여기서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보장은 없다”라며 “여기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만큼, 나는 0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클럽을 떠날 때,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손흥민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시의원 헤더 허트가 손흥민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매체는 “LA 시의원 헤더 허트는 손흥민과 함께한 LAFC 취임 기자회견에서 극악의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손흥민이 미국이 내년 여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허트 의원은 손흥민에게 “LAFC가 얼마나 똑똑한가? 그들은 적절한 시기에 딱 맞는 선수를 데려왔다”라며 “부담을 줄려는 건 아니지만, 우린 월드컵이 열리면 LA에서 미국이 우승하길 기대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는 건 손흥민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약 1년 뒤, 미국은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한다.

개최국 중 하나라 미국의 월드컵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긴 하지만, 축구 팬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미국의 월드컵 우승에 어떤 연관이 있기에 시의원이 손흥민에게 이런 질문을 한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도 “허트는 손흥민과 같은 실력의 선수가 고향에 영입돼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월드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다”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택티컬 매니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트 의원이 손흥민에게 황당한 질문을 하는 영상과 함께 “그녀는 손흥민이 미국 대표팀에서 뛸 거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조롱했다.

축구 팬들도 댓글을 통해 “그녀는 손흥민이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고 100% 믿는다”, “손흥민이 미국인이었어?”라며 황당해했다.

몇몇 팬들은 “축구에 대한 상식이 너무 뒤떨어져 있다”, “너무 창피하다”, “축구 기자회견에 축구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초대하는 걸 중단해야 한다”, “LAFC가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축구에 대해 무지한 허트 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을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택티컬 매니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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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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