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은 영원한 토트넘의 아이콘” 마지막 인사, “놀라운 추억으로 가득한 10년”

[속보] “손흥민은 영원한 토트넘의 아이콘” 마지막 인사, “놀라운 추억으로 가득한 10년”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마지막 인사를 선언했다.

토트넘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의 영원한 아이콘이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고맙다는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다. 놀라운 추억으로 가득했던 10년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다른 스타일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점차 진가를 발휘했고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해리 케인과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 수행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정점을 찍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 이적설이 쏟아졌다.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지난 2일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일단 경기는 즐기겠다. 축구하면서 제일 여러운 결정이었다. 모든 것을 바쳤다고도 생각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할 수 있는 걸 다했다는 느낌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 향후 거취는 결정되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을 알렸다.

손흥민은 결별 선언 하루 뒤인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 소속 마지막 여정이었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후 벤치에 앉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무대가 떠올랐고 LAFC가 적극적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LAFC는 손흥민을 향후 몇 주 내에 데려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는 중이다.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역시 지난 1일 “손흥민은 이번 여름 안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충격적인 이적을 할 가능성이 있다. LAFC가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이적설을 조명하기도 했다.

LAFC 이적을 확정한 손흥민. /사진=LAFC

손흥민은 LAFC 이적을 확정했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LAFC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예고한 대로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이었다.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8, 2029년 6월까지 추가 옵션이 있다.

손흥민은 국제 이적 증명서(ITC) 발급을 기다리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경기 출전 자격을 얻게된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의 LAFC에 합류하게 돼서 정말 자랑스럽다. 팀의 다음 챕터를 써 내려가는 데 기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커(MLS)의 새로운 도전이 너무나 기대된다. 우승을 바치기 위해 왔다. 여정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AFC에서 등번호 7번을 확정한 손흥민. /사진=LAFC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