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시후 측이 ‘불륜 만남’ 주선 의혹에 대해 억울해했다.
7일 박시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SNS에 올라온 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다. 당황스럽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시후 측에 따르면 오늘 중 보도자료를 배포해 구체적인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인플루언서인 여성 A씨가 박시후의 실명을 언급하며 자신의 가정을 파탄냈다고 주장한 글이 확산됐다.
A씨는 “쾌걸 박시후야 울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텐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황씨한테 여자 해준 게 2020년도부터”라며 폭로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짧은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박시후’로 연락처에 저장된 인물이 계좌번호를 보내자, A씨 남편으로 추정되는 상대방은 한 여성의 SNS 캡처 화면을 답장으로 보냈다.
A씨는 “너 적당히 했어야지 애아빠한테 여자 연결고리”라며 “가정파탄의 큰몫 담당”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통화녹음도 갖고 있어. 드라마 이번에 한다며? 축하한다 선물 줄 거 좀 있어”라며 “고소해 난 애도 잃고 더이상 잃을 거 없어서 말이지”라고 예고했다.
A씨는 ‘시후한’으로 저장된 인물이 상대방에게 여성의 프로필을 보내며 공유하는 듯한 정황도 공개했다.
다음날 해당 문자에 등장한 B씨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인플루언서 B씨는 A씨의 계정에 “저는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는 댓글을 남겨 억울함을 호소했다.
B씨는 “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으며, 현재 캡처 및 증거 보존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시 삭제 및 정정하지 않으실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A씨는 “모르는거 확실하냐”며 “아는 사이였던거 맞던데 기억을 더듬어봐라” 등의 댓글을 이어가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런가 하면 A씨의 전남편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시후와는 고향 형·동생 사이일 뿐, 여성을 소개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에 나온 계좌번호는 박시후 어머니 것이며, 여성 사진은 내가 보낸 것으로 박시후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6년 전 이혼했다. 박시후는 우리 가정과 아무 관련 없다. 이런 글을 올린 건 돈을 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박시후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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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