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역대 최악 먹튀 ‘1400억’ 누녜스, 26살에 사우디로…“Here We Go” 떴다

리버풀 역대 최악 먹튀 ‘1400억’ 누녜스, 26살에 사우디로…“Here We Go” 떴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르윈 누녜스가 알 힐랄로 간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누녜스가 알 힐랄로 간다. 모든 당사자 간의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5,300만 유로(855억)와 에드 온 조항 이적료가 리버풀에 지급되며 누녜스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Here We Go’도 있었다.

리버풀 최전방 공격수 누녜스는 이로써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누녜스는 2022-23시즌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는데 당시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1,370억)로 리버풀 클럽 레코드였다. 벤피카에서 무려 리그 26골 4도움을 넣었기에 리버풀 팬들의 기대감이 엄청났는데 데뷔 시즌 리그 9골로 실망스러웠다. 완벽한 찬스에서 어이없는 슈팅으로 놓치는 장면이 너무 많아 리버풀 팬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2년 차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모든 대회 18골 15도움으로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누녜스를 믿고 기용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자 그의 입지는 한없이 좁아졌다.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누녜스를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8회에 불과했다. 대부분 중요한 경기에서 교체로 나가거나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 누녜스는 매각이 확정적이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를 보냈지만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에키티케 영입에 9,500만 유로(1,530억)를 쏟아부은 만큼 당연히 주전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누녜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

누녜스의 행선지로 나폴리 등이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알 힐랄이 확정됐다. 로마노 기자는 “시모네 인자기 알 힐랄 감독은 누녜스만을 원한다고 했고 누녜스도 이에 응답했다. 이제 다음 단계는 메디컬 테스트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공식발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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