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애착템?’ 특검 출석에 신은 명품 구두 가격은

김건희 ‘애착템?’ 특검 출석에 신은 명품 구두 가격은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 여사가 착용한 구두는 그의 ‘애착템’으로 알려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제품으로 추정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사진은 김여사가 착용한 구두와 가방. (사진=뉴스1)

6일 김 여사는 흰색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여사가 착용한 정장은 무릎 아래를 덮는 단정한 검은 치마 정장으로, 손에는 검은색의 핸드백을 들었다.

눈길을 끈 것은 김 여사가 착용한 검은색 구두다. 박호성 명품감정원 라올스 대표는 이데일리에 “김 여사가 특검 출석 시 착용한 신발은 로저비비에의 래커드 버클(RACQUERED BUCKLE) 로퍼로 추정된다”며 “백화점에 약 60만원대에 판매 되는 제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 여사가 착용한 구두에서 로저비비에의 시그니처 버클 장식이 달린 것과, 로고 각인이 되어있는 점, 스티츠 형태, 가죽 패턴 등을 근거로 해당 구두가 로저비비에 제품인 것으로 봤다.

특검 출석하는 김건희 여사(왼쪽)와 로저비비에의 래커드 버클(RACQUERED BUCKLE) 로퍼. (사진=연합뉴스/로저비비에)

다만 이 제품은 2022년도에 출시된 것으로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 출시 당시에는 정가 약 875달러(한화 약 121만원)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리테일 등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김 여사는 과거에도 로저비비에 제품을 자주 착용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을 만난 자리에서 로저비비에의 ‘커버드 버클 펌프스’ 오프 화이트 컬러 구두를 신었다. 마찬가지로 로저비비에의 시그니처 버클을 톤온톤으로 처리해 모던 스타일로 재해석해 인기를 끈 제품으로 페이턴트 레더 소재에 슬림한 힐이 발목을 가늘게 보이도록 한다. 이 제품은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선 123만 원에 판매했다.

지난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을 만난 김건희 여사. 로저비비에사의 커버드 버클 펌프스 오프 화이트 제품을 신었다. (사진=대통령실로저비비에 홈페이지)

김 여사가 순방 기간 중 선택한 로저비비에는 서양복식 역사상 처음으로 ‘스틸레토 힐’을 선보인 구두 명장 ‘무슈로저 비비에’에 의해 1939년 탄생한 명품 브랜드다. 로저 비비에는 1953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구두를 만든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김 여사는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도 로저비비에의 핸드백 제품을 들고 나왔다. 김 여사가 선택한 섹시 쇼크 버클 클러치는 크리스털로 장식된 화려한 버클이 검은색 가죽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이브닝 행사에 어울리는 아이템이었다. 당시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판매가는 177만 원이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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