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출신으로는 처음 K리그에 입성한 프리드욘슨은 지난 2010년 HK 코파보구르(아이슬란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3년 뒤인 2013년 프리드욘슨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프리드욘슨은 이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각국 리그를 누볐다.
특히 올레순 FK(노르웨이) 시절엔 2018시즌 32경기 20골, 2019시즌 27경기 8골을 기록하며 팀의 1부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다.
프리드욘슨은 17세 이하(U-17)부터 U-21까지 아이슬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지난 2015년 캐나다전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한 뒤 현재 A매치 6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광주는 “196㎝ 85㎏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프리드욘슨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헤더에 능하며, 큰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다.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준수해 침착한 마무리, 연계 등에 장점이 있는 타깃형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프리드욘슨은 “K리그에서 뛰는 첫 아이슬란드 선수라고 들었는데 매우 영광이다. 새로운 문화와 도전에 대한 열망이 광주로 이끌었다”며 “항상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