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들이닥친 인천→삼성-SSG전 정상 개시 가능할까…’탈삼진 2위’ 앤더슨 vs ‘부상 복귀’ 이승현 [인천 현장]

폭우 들이닥친 인천→삼성-SSG전 정상 개시 가능할까…’탈삼진 2위’ 앤더슨 vs ‘부상 복귀’ 이승현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최원영 기자) 비구름이 심술을 부리고 있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인천에는 오후 1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빗줄기가 굵어졌다. 경기 개시를 3시간여 앞둔 현재는 거센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따르면 야구장이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에는 오후 5시까지 비가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오후 4시까지는 집중 호우가 예고돼 있다.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려 있지만 향후 강우량과 그라운드 상태를 지켜봐야 경기 정상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주중 3연전의 첫날이던 지난 5일에는 삼성이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를 끊어냈다.

3회까지 0-1로 끌려가던 삼성이 4회 르윈 디아즈의 역전 결승 3점 홈런과 김영웅의 솔로포 등으로 4-1을 만들었다. SSG는 곧바로 박성한의 적시타로 한 점 만회했으나 더 나아가진 못했다. 후반까지 4-2를 유지하던 삼성이 8회 김영웅의 투런포로 6-2 쐐기를 박았다.

디아즈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김영웅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자랑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5⅔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101개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SSG에선 박성한이 4타수 2안타 1타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한유섬이 3타수 2안타 1타점, 안상현이 4타수 3안타 등을 빚었다. 선발 문승원은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 투구 수 93개를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6일 SSG는 선발투수로 드류 앤더슨,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21경기 120⅔이닝서 6승6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176개 등을 선보였다. 리그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 있다.

삼성전엔 한 차례 출격했다. 지난 4월 9일 맞대결에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노 디시전으로 물러난 바 있다.

이승현은 부상 복귀전에 나선다. 전반기 16경기 74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72를 만든 뒤 후반기를 앞두고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팔꿈치 피로골절로 3개월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시즌 아웃되는 듯했다.

이후 다시 정밀 검진에 임한 이승현은 팔꿈치 인대 염증 진단을 받았다. 피로골절은 원래 갖고 있던 팔꿈치 웃자란 뼈를 진단한 결과로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염증 역시 가장 경미한 ‘그레이드 1’ 수준이었다.

통증이 사라진 뒤 지난달 27일 캐치볼을 소화했다. 이어 31일에는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총 50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실시했다.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는 조금씩 점검만 했다. 지난 2일에는 청백전에 등판해 실전 투구에 나섰다. 2이닝 1실점, 투구 수 26개를 빚었다.

이승현은 이번 SSG전을 통해 1군 마운드로 돌아오고자 한다. 다만 날씨가 변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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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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