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품목관세 주시 속 3200선 코앞 마감

코스피, 美 품목관세 주시 속 3200선 코앞 마감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6일 미국 트럼프 정부의 품목관세를 둘러싼 경계감에 증시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3200선 코앞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4포인트(p,0.00%) 오른 3198.1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4p(0.50%) 내린 3182.06으로 출발해 3170대까지 내렸으나 장중 하락폭을 줄이며 3200선을 회복했다. 장 막판 오름폭이 줄면서 마감가 기준 32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389.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7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3억원, 5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다음 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자 품목 관세 경계감이 번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특히 반도체주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날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소식에 토니모리(5.23%), 호텔신라(4.79%)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KB금융(2.85%) ▲신한지주(1.03%) 등 금융주도 사흘째 올랐으며, ▲기아(0.39%) ▲두산에너빌리티(2.31%)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90%), 삼성전자(-1.57%)는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 ▲NAVER(-1.51%) ▲한화오션(-1.6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9p(0.61%) 오른 803.49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p(0.27%) 하락한 796.48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으나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79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8억원, 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펩트론(6.10%)이 코스닥 시총 상위 3위로 올라섰으며, ▲에코프로비엠(1.12%) ▲파마리서치(6.03%) ▲리가켐바이오(7.86%) 등도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01%) ▲에코프로(-0.38%) ▲HLB(-2.21%) ▲삼천당제약(-0.93%) ▲리노공업(-0.76%)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250억원, 4조7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6조9950억원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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