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남윤수가 남자 배우와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고, 추성훈이 깜짝 놀랐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추성훈, 박지현, 남윤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남윤수에게 “작년에 키스를 너무 많이 해서 입술이 사라질뻔 했다고 하더라. 300번 넘게 키스를 했는데, 상대가 모두 남자였다고?”라고 물으면서 놀랐다.
이에 남윤수는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드라마를 찍었다. 8화동안 7명의 남자 배우와 키스신이 있었다. 키스신을 찍었던 남자 배우가 저한테 ‘형, 키스 잘하는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이에 다들 남윤수만의 키스 기술(?)을 궁금해했고, 남윤수는 “만나는 상대마다 키스를 좀 다르게 했다. 첫사랑 느낌은 사뿐하게, 군입대 후 휴가를 나왔을 때는 과격하게 했다”고 웃으며 “남녀 키스신의 느낌이 똑같았다”고 전했다.
남윤수의 이야기를 들은 추성훈은 “게이 이런 거에 관심없어? 남자한테 관심없어?”라고 물었고, 남윤수는 “저는 여자를 좋아한다”면서 당황했다. 탁재훈도 “그런 오해를 안 받으려면 연기를 그렇게 잘하며 안되는거다. 누가 연기를 그렇게 잘하래?”라고 했고, 추성훈은 “그러니까. 몇 %는 있는 것 같다”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이상민은 한림예고 시절 남윤수의 인기를 언급했다. 남윤수는 당시 ‘한림예고 의자왕’으로 불렸었다고. 남윤수는 “그 때는 젖살도 있고, 잘 웃어서 훈훈한 편이었다”고 했고, 훈훈했던 당시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윤수는 5명의 여학생으로부터 동시에 고백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한번에 연락이 왔었다. 저는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연락을 하며 지냈었는데, 그 친구들은 아니었던 것”이라면서 웃었다. 남윤수의 말에 추성훈과 이상민은 “너가 여지를 준거지. 너가 잘못했네. 확실하게 행동을 했어야지”라고 나무랐고, 남윤수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아무한테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러다 갑자기 차은우 씨가 한림예고로 전학을 오면서 인기가 고꾸라졌다고?”라고 물었고, 남윤수는 한숨을 쉬었다. 이어 “은우 씨는 완전 꽃미남이고, 저는 훈훈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남윤수는 “은우 씨는 그때 이미 연예인이었다. 학교를 많이 못 나오는 상황이었고, 저는 매일 학교에 나갔다. 저는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이니까 좋아해줬던 것 같다”고 했고, 추성훈은 “둘의 매력이 완전히 다르다. 결이 달라서 매력을 비교할 수가 없다”고 거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