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가 하루남았다
날씨가 아직도 더운데 무슨 입추냐 하겠지만 매년 입추는 항상 더웠다
올해 처서는 입추 다음 절기로 15~16일정도 뒤인 8월 23일이다
처서매직이라는 말이 있지
이게 왜 잘 맞는지 설명해보겠음
결론부터 말하면 ’24절기(처서 포함)는 우리가 쓰는 달력(양력)보다 더 정확한 양력’이라서 그렇다
24절기는 양력에 기반해있다.
그래서 처서는 매년 8월 22일 아니면 8월 23일이다.
그러니까 처서매직은 다르게 말하면
‘8월 22일 혹은 23일부터는 더운 날씨가 꺾이기 시작한다’는 말과 똑같다
근데 양력인데 왜 왔다갔다 하냐고?
1년은 몇일이지? 365일인가? 정확히는 아님.
365.2422….일로 약간의 오차가 있다.
오차를 맞추려고 2월 29일이 가끔 있음
근데 24절기는 정확히 태양의 움직임대로 계산함
하지는 정확히 1년중에 북반구에서 해가 가장 긴 시점(분 초 그 이하까지 정확히 계산함)
동지는 1년중에 해가 가장 짧은 시점
춘분, 추분은 해가 긴 날과 짧은날의 딱 중간지점
이런식으로 1년 365.2422… 일을 24개로 쪼갠거임
그래서 매년 절기는 미묘하게 달라진다.
구글에 입추(내일)를 검색하면 이렇게 분 초까지 자세하게 나옴
그러니까 24절기는 우리가 쓰는 달력보다 훨씬 정확히 태양의 움직임(태양력)에 맞춰서 정해지는거임
당연히 날씨를 잘 예측할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처서매직은 신기한 매직이 아니고 과학임
단지 지구온난화가 너무 심해지고 있어서
작년같이 처서가 지나도 미칠듯이 더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음
처서매직이 아니고 백로(白露) 매직(처서 다음 절기임)이 될가봐 걱정되긴 하네
우리 자손들 대대로 처서매직이 이어지길 바라면서 정보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