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초대형 히트작이 드디어 시즌2로 돌아왔다.
‘웬즈데이’ 시즌2 ‘첫 6분 미리보기 ‘ 영상 속 첫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그 작품은 바로 거장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다. 누적 시청 17억 시간,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역대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시즌1 이후 약 3년 만의 귀환이다.
‘웬즈데이’ 시즌2 파트1은 6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파트2는 다음 달 3일에 이어진다. 공개 전부터 시즌3 제작 확정 소식이 알려지며 ‘웬즈데이’가 넷플릭스 차세대 간판 시리즈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시즌2는 네버모어 아카데미로 복귀한 웬즈데이 아담스의 새 학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영웅으로 추앙받는 상황을 원치 않는 웬즈데이는, 동생 퍼그슬리의 입학과 함께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이니드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환영이 그녀를 괴롭히고, 이를 막기 위한 웬즈데이의 사투가 한층 어둡고 복잡한 미스터리로 이어진다. 이번 시즌은 ‘아담스’ 가족의 3대 여성, 모티시아·그랜드마마·웬즈데이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과 갈등을 전면에 내세워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웬즈데이 시즌2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시즌1의 제나 오르테가(웬즈데이), 에마 마이어스(이니드), 캐서린 제타 존스(모티시아), 빅터 도로반투(씽) 등 주역들이 그대로 돌아오는 가운데, 조애나 럼리가 연기하는 ‘그랜드마마’가 합류한다. 특히 레이디 가가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의 전설적인 교사 로잘린 로트우드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시즌2 역시 팀 버튼 감독이 총괄을 맡아 특유의 다크하면서도 환상적인 세계관을 완성했다. 시즌1에서 보여준 독창적 미장센을 한층 확장해, 인물별 개성을 살린 교복과 소품, 디테일한 분장, 고딕풍 세트를 통해 몰입감을 높인다. 아일랜드 로케이션과 정교한 세트 제작이 결합된 네버모어 아카데미, 이아고 타워, 비밀 통로, 네버모어 묘지 등은 시청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새로운 배경인 정신병원 ‘윌로우 힐’은 섬뜩한 분위기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웬즈데이’ 시즌2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시즌1은 공개 28일 만에 12억 3715만 시간 시청, 총 91일간 누적 시청 수 2억 5210만 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 시청 기록 2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 시즌1과 ‘기묘한 이야기’ 시즌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괴물 시리즈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제나 오르테가와 에마 마이어스가 구축한 기묘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 관계, 그리고 팀 버튼의 독보적인 연출이 있다.
‘웬즈데이’ 시즌3 제작까지 확정. / 넷플릭스 제공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는 시즌2 공개 직후인 오는 10~11일 내한해 팬 이벤트, GV, 콘텐츠 촬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 속에서만 보던 ‘웬즈데이’ 팀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웬즈데이’ 시즌2는 더 깊어진 미스터리, 강렬해진 캐릭터,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