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시+에르난데스 멀티홈런 쾅쾅! ‘타선 폭발’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12-6 제압

먼시+에르난데스 멀티홈런 쾅쾅! ‘타선 폭발’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12-6 제압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66승48패(승률 0.579)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에밋 시한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테이블세터 오타니 쇼헤이(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무키 베츠(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한을 선발로 내세운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먼시(3루수)~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세인트루이스는 브렌단 도노반(2루수)~이반 에레라(지명타자)~알렉 버럴슨(좌익수)~윌슨 콘트레라스(1루수)~라스 눗바(중견수)~메이신 윈(유격수)~놀란 고먼(3루수)~요엘 포조(포수)~조던 워커(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마일스 마이콜라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다저스였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베츠의 유격수 땅볼 이후 1사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후속타자 먼시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2-0.

세인트루이스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콘트레라스가 3루수 먼시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눗바의 좌익수 뜬공과 윈의 삼진 이후 2사 1루에서 고먼이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2의 균형이 깨진 건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베츠가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고, 프리먼의 2루수 땅볼 이후 1사 3루에서 먼시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후속타자 에르난데스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경기 중반까지 다저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1점을 만회했다. 고먼과 포조의 연속 안타, 워커의 좌익수 뜬공, 도노반의 1루수 땅볼 이후 2사 1, 3루에서 에레라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다저스는 7회말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볼넷에 이어 도루를 만들었고, 베츠의 볼넷과 프리먼의 우익수 뜬공 이후 1사 1, 2루에서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이한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때리며 세인트루이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콘포토의 우익수 뜬공, 파헤스의 2루타 이후 2사 2루에서 프리랜드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두 팀의 격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의 솔로포로 추격 의지를 나타냈지만,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오타니와 베츠의 연속 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프리먼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주자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먼시의 안타, 에르난데스의 삼진 이후 2사 1, 2루에서는 콘포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다저스는 9회초 세인트루이스에 2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Imagn Images,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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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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