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모빌리티 기술의 첨단화를 주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인공지능(AI) 및 탄소중립’등 정부 정책의 선제적 이행과, ‘기술, 정책, 기업, 인력 모두를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 연구기관’이라는 비전 수립에 따른 실행조직 체계화에 목적을 뒀다. 구체적으로 모빌리티 신기술 분야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연구조직을 강화하고, 목표·성과관리 등 행정업무를 통합·효율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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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은 경영총괄 1곳과 연구소 3곳, 14개 본부 35개 센터 등 체제로 기능 중심의 유연하고 슬림화 된 조직으로 재정비했다.
연구개발의 경우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 △탄소중립기술연구소 △독립본부 △지역분원 체제로 개편 운영된다.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는 커넥티드 기술과 AI 기반의 플랫폼 기술 분야를 통합했다. 산하에는 △빅데이터·SDV연구본부 △지능제어·안전연구본부 △커넥티비티·보안연구본부 △플랫폼연구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된다.
탄소중립기술연구소는 기존 ‘친환경기술연구소’에 경량·친환경 소재기술 분야를 추가했다. 산하에는 △동력제어연구본부 △전기동력연구본부 △수소동력연구본부 △소재연구본부 등 4개 본부가 배치된다.
독립본부는 전장품 신뢰성 강화, 전자파 및 통신 안전·시험분야의 성장성을 고려해 △신뢰성연구본부 △시험인증연구본부 △전파환경연구본부 등 3개 본부 체계로 운영된다. 지역분원은 대경·광주·전남·경기의 4개 분원 체제로 유지·운영한다.
행정의 경우 산업연구소 산하에 △산업정책본부 △기업성장본부의 2개 본부 체계로 정책과 기업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경영전략본부는 별도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산업연구소와 경영을 모두 총괄 관리하는‘경영총괄’을 신설한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최근 자동차 산업은 기술혁신과 환경규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비전 수립과 조직개편을 통해 AI·자율주행과 탄소중립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연구원과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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