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토요타 하이랜더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토요타가 인기 3열 SUV인 하이랜더(Overlander)를 순수 전기차(EV) 전용 모델로 전환,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인디애나 공장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대형 EV SUV 생산 계획을 발표했으며, 하이랜더 EV는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켄터키 공장에서는 또한 랜드크루저 ES 양산형 기반의 대형 3열 EV 모델도 함께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랜드 하이랜더의 출시 이후, 기존 하이랜더 판매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그랜드 하이랜더는 두 배 가까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추세는 토요타가 하이랜더 EV 전환 전략을 빠르게 추진하게 만드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
사진 :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새로운 하이랜더 EV는 현재 bZ4X에 적용된 스케이트보드형 e-TNGA 플랫폼 또는 최신 변형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인기 내연기관 모델의 장착 구조를 바탕으로, EV 기술을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키려는 계획이다.
하이랜더 EV는 2025년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크며, 2026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및 대형 3열 EV SUV를 모두 갖춘다는 전략은 가족 단위 소비자 및 SUV 선호층을 전기차로 유도하기 위한 핵심 포석으로 해석된다.
전동화 시장과 SUV 수요의 동시 확대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비해 토요타는 다양한 크기와 용도 수요에 대응 가능한 라인업 제공을 준비 중이다.
토요타 하이랜더 EV, 안전 편의 사양, 배터리 효율, 전환 비용 등을 포함한 사양이 공개될수록 시장 반응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