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혼외자를 낳은 문가비의 심경글이 재조명 되고 있다.
5일 정우성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유부남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정우성 배우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 측은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말을 덧붙였으나, 혼외자를 인정해 큰 화제를 모은 후 1년도 안 되어 유부남이 된 그의 행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우성의 아내는 지난해 열애설 당시에 만나고 있던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정우성의 친자를 낳은 문가비의 심경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아이 아빠 언급 없이 출산 소식을 전하며 아들을 공개했다. 이후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전해지고 추측이 더해지자 심경글을 게재했다.
문가비는 “저와 그 사람을 두고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은 허위 기사 또는 당사자를 통하여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채 무자비하게 박제되는 기사와 댓글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크게 다치는 건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바로잡고자 처음으로 정확한 저의 입장을 밝힌다”며 “저는 모두를 위해 침묵의 길을 선택했지만 보호받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개인 SNS 에 공개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과 정우성의 이야기가 완전히 왜곡된 상태라며 교제한 적도 없이 임신을 했고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했다는 추측들을 언급하며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뱃속의 아이와 함께 설레고 웃고 행복해하던 순간이 분명 있었는데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이 아이가 실수이며, 성장해 나가며 불행할 것이라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문가비의 당시 심경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혼외자 인정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른 여성과의 혼인신고를 한 정우성에 네티즌은 “문가비가 결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했잖아”, “혼외자도 갑작스러웠는데 혼인신고는 더 갑작스럽네”, “2022년부터 알던 사이였으면 지금 아내분은 누구시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정우성 측은 혼외자에 대해 인정하며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문가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