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감정 기복 심한 박희순, 박찬욱 감독이 보고 싶어한 연기

‘어쩔수가없다’ 감정 기복 심한 박희순, 박찬욱 감독이 보고 싶어한 연기

‘어쩔수가없다’ 박희순. 사진=CJ ENM/모호필름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박희순이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어쩔수가없다’ 박희순. 사진=CJ ENM/모호필름

 

영화 ‘마녀’ ‘경관의 피’, Apple TV+ ‘DR. 브레인’, 넷플릭스 ‘마이 네임’ ‘모범가족’ ‘오징어 게임’ 시즌 2, 3 등에서 인물의 다층적인 내면과 감정을 밀도 있게 풀어내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박희순이 ‘어쩔수가없다’에서 ‘선출’ 역을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업계 불황 속에서도 잘나가는 제지 회사의 반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출’은 매사에 여유 있는 태도로 ‘만수’의 부러움과 질투를 자아낸다. 박희순은 다 가진 듯, 호쾌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면서도 섬세한 면모를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여기에 ‘만수’ 역의 이병헌과 긴장과 웃음을 유려하게 넘나드는 호흡으로 극에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선출’은 내적 충돌이 많은 인물로, 중심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전한 박희순은,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박희순 배우가 감정 기복이 크고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이번이 그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한 만큼, 그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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