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 팀 신설! 구글·오픈AI 넘는 자체 AI 검색엔진 개발 추진

애플, 인공지능 팀 신설! 구글·오픈AI 넘는 자체 AI 검색엔진 개발 추진

애플 인텔리전스 (출처 : 셔터스톡)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자사 생태계 내에 통합될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검색엔진과 챗봇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프로젝트 명칭은 ‘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AKI)’이며, 이 팀은 챗 GPT와 같은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IT 전문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애플이 지금까지 보여온 “챗봇은 만들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전환한 결과다. 

업계는 이 같은 결정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향후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행보로 보고 있다.

이번 AI 개발팀을 이끄는 인물은 시리 전 총괄이자 음성 비서 프로젝트에서 한때 배제됐던 로비 워커(Robby Walker)다. 

그는 올해 초 열린 내부 회의에서 시리의 반응 속도와 성능을 “흉하고 부끄럽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애플은 오히려 그를 새로운 AI 중심 전략의 선봉에 세웠다.

AKI 팀은 시리, 사파리, 스포트라이트 등 애플 핵심 서비스에 AI 기반 검색 기능을 제공할 백엔드 인프라 구축도 병행 중이다. 

애플 채용 페이지에는 현재도 검색 알고리즘과 엔진 개발 관련 인재 채용 공고가 다수 게재돼 있다.

또한 애플은 외부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최근 팀 쿡 CEO는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AI 기반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마침내 AI 경쟁에 본격 참전한다는 신호탄”이라며 “iOS 생태계에 최적화된 AI 검색 도구가 등장할 경우, 기존 AI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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