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희소식 나왔다! ‘베프’ 델레 알리도 MLS행…”본격적으로 협상 진행”

손흥민 희소식 나왔다! ‘베프’ 델레 알리도 MLS행…”본격적으로 협상 진행”

사진=X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델레 알리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4일(한국시간) “한 MLS 클럽이 알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알리는 며칠 내로 코모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알리는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타고난 축구 센스, 오프 더 볼, 패스 길을 보는 시야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중거리 득점을 종종 넣곤 했다.

알리의 전성기 시절은 토트넘 훗스퍼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MK 돈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한 알리.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의 공격적인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주전 자원으로 기용했다. 감독의 기대를 아는지 경기장에서 맹활약하며 제2의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의 탄생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더욱 몰아쳤다. 알리는 공식전 50경기 22골 9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했다. 그렇게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추락했다. 과거 번뜩이던 움직임은 바람처럼 사라졌다. 사생활 문제도 끊이질 않았다. 이후 에버턴, 베식타스를 거쳐 현재 이탈리아의 코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알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6살 때 어머니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나는 나이지리아로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고, 8살 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경찰이 단속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축구공 밑에 마약을 숨기고 배달했다. 12살에 양부모에게 입양됐다”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알리의 고백에 여러 동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절친’ 손흥민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의 용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야.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응원했다.

아픈 가정사를 뒤로 하고 반전을 꿈꾸는 알리.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코모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기 때문. 이에 은퇴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또 다른 무대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바로 MLS다. 영국 ‘트리뷰나’는 “MLS 이적은 알리가 커리어를 되살릴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아직 구단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리가 떠날 준비를 하면서 곧 본격적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만약 MLS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 재회를 할 수도 있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공식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로스 앤젤레스(LAFC)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BBC’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2,000만 파운드(약 367억 원)의 이적료에 LAFC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MLS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가 될 수도 있는 이적을 앞두고 있다. 최종 세부사항은 여전히 논의 중이지만, 현재 그의 LAFC 이적은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알리와 손흥민의 재회는 국내 팬들이 바라고 있는 그림이다. 둘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궁합을 보여줬기 때문. 특히 득점을 하고 나서 함께 세레머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둘의 우정은 빛이 났다. 알리는 손흥민을 형이라고 표현하며 잘 따랐다. 이에 손흥민 역시 알리를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 뽑곤 했다.

사진=Hotspurreport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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