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하루 부부’가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꺼내 드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서는 하루하루 똑같은 싸움 패턴으로 끝내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다가 화해를 반복하는 ‘하루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이날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아내에 남편은 “말이 되냐”면서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나도 지쳐서 그렇다”면서 “어제 엄마가 ‘쟤 일 안 하고 있어?’ 물어봐서 내가 일할 거라고 하니까 그냥 이혼하고 엄마 집으로 오라더라”라며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아내의 이혼 언급에 남편은 “(이혼 도장) 찍어. 찍으라고”라며 거칠어진 태도를 보였다.
남편은 “내가 맨날 일해서 너한테 돈 벌어다 줘야 하냐. 나는 맨날 돈 벌어서 돈 바쳐야 하냐”고 소리쳤고, 아내가 “내 말은 그게 아니지 않냐”고 했음에도 “말하는 뽄새를 봐라. 돈 안 벌면 이혼하라고 했지 않았냐. 너네 엄마 있는데 가라. 네가 나 힘든 거 알아주긴 했냐”고 토로했다.
이에 아내는 “너 편한 기억만 기억이고 내가 걱정해 주고 배려해 준 건 기억이 안 나냐”고 말한 뒤 욕설을 뱉었고, 아내의 욕설에 폭발한 남편은 “다시 얘기해 봐라”며 소리쳤다.
이후 두 사람은 거친 말을 오가며 분노가 폭발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아내는 “내가 너 죽인다”며 칼을 꺼내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남편은 “죽여”라며 칼을 꺼내서 아내에게 건넸고, 심각한 상황에 관찰을 멈추고 급하게 현장에 온 제작진들이 상황을 말려 가까스로 진정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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