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이 소셜 캡처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치료로 혈관이 거의 녹아서 한쪽 혈관만 쓸 수 있는데 채혈할 때마다 진짜 긴장된다. 오늘은 한 번에 끝날까 몇 번 튕겨낼 것인가. 아팠지만 클리어”라는 글과 함께 병원 접수표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밝은 표정의 셀카도 함께 올리며 소탈한 일상도 전했다.
이솔이는 “병원 속 작은 갤러리에서 희망을 주워갔었다”며 과거 암 투병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한 뒤 방송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고 결혼 후 임신 관련 악플에 시달리다 4월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솔이는 “아이를 갖기 위해 회사를 그만뒀지만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고 이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거쳤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좌절을 겪었다”며 아픔을 털어놨다.
이후 가족의 보호와 응원 속에 치료를 마치고 현재는 정기검진을 받으며 회복 중이다. “약을 먹는 게 일상이지만 완치의 길을 걷고 있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의지를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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