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2005년 제주도 월정리
한전 직원들은 전신주 교체 작업 중이었음
근데 잠깐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보니
전신주가 사라져있는 거임
???
알고 보니 전신주가 웬 구멍에 빠져버린 거임
뭐지? 이 구멍은?
밑으로 내려가보니 그곳에는
역대급 동굴이 있었다
이 동굴이 용천동굴임
2007년
용천동굴을 포함해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음
“용천동굴은 뛰어난 시각적 충격을 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이다.”
– 세계자연유산 등재문 –
용천동굴은 길이가 3.4km에 이르는 대형 동굴인데
안에는 길이 800m 수심 8~15m의 대형 호수가 있음
국내에 호수가 있는 용암동굴은 이게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음
그리고 이 호수에서는
희귀 어류 3마리가 발견되는데
그 중 하나가 눈이 퇴화된 물고기였음
세계적으로 희귀한 미기록 종임
6000년 전에 동굴로 들어온 뒤
고립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동굴 환경에 적응해서 눈이 퇴화되었음
그 외에도 용천동굴에서는
통일신라의 토기와 철기, 동물뼈가 발견되었음
통일신라 사람들은 왜 이곳에 들어왔던 것일까?
지금은 아무도 모름
용천동굴은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보존 및 훼손 방지를 위해서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