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엄지원은 올해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엄지원은 올해만 세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탄금’이 연이어 공개된 것. 그중 ‘폭싹 속았수다’는 특별출연이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엄지원이 연기한 나민옥은 오애순(아이유 분)의 새 아빠 염병철(오정세)의 후처. 오애순의 엄마 전광례(염혜란)이 죽은 뒤, 재혼한 상대다.
그는 “사실 제가 임팩트를 엄청 남기고 싶어서 한 건 아니었다. 너무 좋은 작품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좋은 작품이면 적게 나오더라도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김원석 감독님이 연출도 잘하지만 배우로서 좋았던 건 ‘미생’도 ‘나의 아저씨’도 한 신, 두 신 나오는데 어떤 인물도 살아있지 않나”라는 말로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지난 5월 ‘탄금’ 홍보차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대본을 보고 “왜 나를 민옥이를 주냐. 애순이 엄마 역할을 주지”라고 말했다며, 전광례 역을 탐냈다고 밝혔던 바. 해당 발언에 대해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그 역할이 좋지 않나. 임팩트 있고”라고 단호히 말했다.
매년 한두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왔던 엄지원이지만, 올해는 벌써 세 작품을 공개한 상태다. 그러나 엄지원은 “개봉(공개) 시기를 정할 수는 없지 않나. ‘폭싹’도 2~3년 전에 찍은 거고, ‘탄금’도 2년 전에 찍었나 그렇다. 원래 하던 행보대로, 저의 속도에 맞춰서 했는데 오픈되는 시기들이 올해 조금 다 몰렸던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엄지원은 꾸준히 유튜브 활동도 이어오는 중. 그는 “(유튜브를) 안 하고 싶다는 순간이 있을 때가 있긴 하다”면서도 “성격 자체가 뭘 한 번 하기로 했으면 계속 하는 스타일이다. 모가 되든 도가 되든 하는 게 있고, 개인 엄지원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촬영 현장 담고 이런 건 아카이브라고 생각해서 기록하는 면도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냥 하는 거다. 어떨 땐 ‘이번 주는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는 솔직한 말도 덧붙였다.
사진 = 넷플릭스, ABM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