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천 강화도에서 50대 여성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해 여성은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됐으며, 피해 남성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벌어진 참극
SBS
사건은 8월 1일 새벽 1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57세, 여성)는 남편 B씨(50대)의 외도를 의심하고 격분한 나머지, 흉기를 이용해 그의 성기를 절단하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은 범행 직후 A씨를 체포했습니다.
피해자인 B씨는 심각한 외상을 입었지만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혈은 컸지만 의식은 명료하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 “외도 의심에 분노… 순간적으로 저질렀다” 진술
MBC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의 외도를 확신했다며,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몇 달 전부터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고, 갈등이 쌓이다가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사위로 보이는 남성이 급히 도착해 A씨를 진정시키려 했다”면서 “상황이 매우 긴박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해당 인물이 실제 가족인지 여부는 경찰이 확인 중이며, A씨 가족 측이 사건 수습을 위해 법률 조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사전 계획 여부 집중 조사 중”… 구속영장 신청 예정
인터넷 커뮤니티
강화경찰서는 현재 사건의 사전 계획성 여부, 도구 준비 경위, 부부 간 과거 갈등 내역 등을 면밀히 조사 중입니다.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중대한 만큼,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A씨의 심리 상태 및 정신감정 여부도 검토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보도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끔찍하다”는 반응과 함께, “그만큼 참을 수 없었던 분노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부는 “피해자 상태도 중요하지만, 가해자의 정신적 상태 역시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엄중한 조사와 동시에 공정한 절차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충격 속에서도 진실 밝혀야 할 시점
KBS
한 순간의 분노로 벌어진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정 문제를 넘어선 중대한 강력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구속영장 청구 및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실체와 향후 법적 처분의 방향도 가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