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역대 최고 이적료 LAFC 입단 확정!…MLS 1티어 보도 “개인 합의 끝, 이번 주 발표”

[속보] 손흥민, 역대 최고 이적료 LAFC 입단 확정!…MLS 1티어 보도 “개인 합의 끝, 이번 주 발표”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료 역대 최고액에 로스 앤젤레스FC(LAFC) 입단을 앞두고 있다.

MLS 관련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와 미국 ‘CBS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유력 기자 벤 제이콥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1500만 파운드(약 277억원) 규모의 계약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LAFC와 손흥민 사이의 개인 합의가 거의 완료됐으며, 손흥민은 이미 LAFC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LAFC가 손흥민과의 개인 합의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어 4일 “소식통에 의하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2000만 달러(약 278억원)에서 2600만 달러(약 361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고, 개인 조건에 대한 완전한 합의에 도달해 현재 블록버스터 수준의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LAFC와 손흥민이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이 될 전망이다.

보거트는 “이 이적료는 MLS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기록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2200만 달러(약 306억원)”라며 “손흥민은 며칠 더 서울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르면 다음 주 LA로 향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그가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꼭 10년 만이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 여름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축구 인생에 가장 어려운 결정이다. 10년 간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하루도 빠짐 없이 모든 것을 바쳤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게 가장 컸다”며 “스스로에게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많이 도와주고 내 선택을 존중해준 팀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소화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지난 10년간 그랬듯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65분여 동안 활약하다 교체되어 나가면서 양 팀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교체 이후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팬들의 뜨거운 박수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안 울 줄 알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던 팀을 이렇게 떠나보내려고 한다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말을 듣다 보니 감정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년 북중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했다.

그는 3일 기자회견에서 다음 팀을 고려하는 최우선 기준이 무엇인지 묻자 “월드컵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서 내가 모든 것을 다 쏟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 여의도,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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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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