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엄지원 “남편이었던 윤박이 시동생으로…어색·민망” [엑’s 인터뷰②]

‘독수리’ 엄지원 “남편이었던 윤박이 시동생으로…어색·민망”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엄지원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결혼식 10일 만에 사별한 마광숙 역을 맡은 그는, LX호텔 회장 한동석을 연기한 안재욱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들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시청 포인트이기도 했다. 

그러나 엄지원은 “로맨스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로맨스에 집중이 됐다기보다 가족 이야기인데 형제들을 만나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들이 가족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것 같았다. 불꽃 같은 연애가 다뤄졌단 느낌은 못 받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안재욱과의 호흡에 대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많이 배웠다. 대본을 받으면 ‘이런 대사는 어떻게 살릴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보면서 ‘이걸 이렇게 하시네’, ‘이쯤에선 이렇게 호흡을 쓰셨네’ 생각이 들더라. 워낙에 연기를 잘하시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동생들과 함께하는 장면도 많았다. 특히 독수리 오형제 중 넷째 오범수를 연기한 윤박은 과거 엄지원과 tvN ‘산후조리원’에서 부부로 함께한 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통해 또다른 합을 맞췄다. 

엄지원은 “초반에 남편 오장수(이필모 분)가 죽고, 윤박 씨가 딸을 데리고 술도가 앞에 온 신이 있었다. 리허설 하면서 ‘왠지 익숙한데?’, ‘데자뷔 아냐?’ 이랬다. 애가 하나 있고 우리가 있는 장면이 익숙한 거다. 초반에는 박이만 보면 웃음이 나기도 했다. 시동생인데 어색하다고 해야 하나, 민망하다고 해야 하나. 어느 순간 윤박 씨가 범수 도련님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형제랑 빨리 친해져서 케미를 붙여야 했는데, 이미 친한 배우가 있어서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다 개성도 다르고 나이도 다른데 빠르게 잘 친해졌고, 끈끈한 느낌이 있다”고도 전했다.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달라는 말에는 “끝나고 모여서 맥주 마시고 할 시간도 없었다. 초반엔 친해져야 하니까 밥을 같이 먹기도 했는데, 그 다음부턴 밥을 같이 먹을 만한 순간은 없었다”면서 “그래도 저희 형제들끼리는 케미가 잘 붙어져 친해졌다. 동석(안재욱) 선배는 연애를 하면서 워낙 붙으니까”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KBS2, ABM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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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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