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상암)=김성진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신예 박승수(18)가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한 ‘대선배’ 손흥민(33)에게 감사했다.
박승수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아웃된 손흥민을 상대로 만나는 것은 불발됐다. 대신 벤치에 앉아 손흥민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흡수했다.
박승수는 “전 세계 모든 선수가 손흥민 선수가 진짜 월드 클래스라고 인정한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한국 축구를 이끌어줘 감사하다”고 했다.
박승수가 선발로 나서거나 교체 투입이 조금 더 빨랐다면 손흥민과 그라운드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내가 선발로 뛰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아쉽지 않다”고 한 뒤 “엊그제 양민혁(토트넘) 형과 미용실에서 만났을 때 경기장에서 같이 뛰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루어져서 너무 좋았다”며 양민혁과 맞대결이 성사된 점을 기뻐했다. 양민혁은 후반 41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 서로 상대했다.
박승수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 바람은 불발됐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경기였다. 마지막 유니폼을 달라고 하기는 좀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세계적인 선수가 내 꿈이다. 그 꿈을 향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