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이상민 4일 구속 후 첫 조사…한덕수 소환도 임박

내란특검, 이상민 4일 구속 후 첫 조사…한덕수 소환도 임박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이 전 장관 첫 소환 조사에 나선다.

 

계엄 방조·동조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고, ‘국회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 수사 역시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검팀은 3일 “이 전 장관에게 4일 오전 10시 출정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계엄 선포 계획 인지 시점,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단전·단수 관련 지시 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를 마치면 이 전 장관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검팀이 계엄의 ‘두 축’으로 지목한 이 전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하면서 이들을 지휘하던 한 전 총리 신병 확보 가능성도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한 전 총리를 2차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을 통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 관련 수사도 본격화했다.

 

당시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결됐는데,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고의로 수차례 변경하며 자당 의원의 표결 참석을 방해했다고 의심 중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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