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화개면 의신계곡 일대에서 발견된 사람의 뼛조각이 지난 19일 삼정마을 인근에서 실종됐던 지리산국립공원공단 직원의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하동경찰서는 지난 25일 화개면 의신계곡 일대에서 수색작업 중 발견된 사람의 뼛조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실종된 국립공원공단 직원 A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근무지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연하천대피소에서 근무 교대를 마친 뒤 하산하던 중 하동군 화개면 삼정마을 인근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동경찰서 관계자는 “관계기관을 포함한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시에 실종 경위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A씨 가족의 신고 이후 곧바로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일일 230여명을 동원해 실종 추정 지점 일대와 계곡을 따라 10일 넘게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