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 부임 후 100승을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부임 후 100승을 축하해주는 박종태 대표이사와 코치, 선수들의 모습이다. / 한화 이글스 제공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감독 부임 후 100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한화 이글스에서 185경기를 치러 100승 4무 8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한화 이글스 14대 사령탑에 취임한 김경문 감독은 이후 승률 0.55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한화 이글스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30일 현재 리그 2위 LG 트윈스에 2경기 차로 앞선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를 두고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0일 경기가 끝난 뒤 박종태 한화 이글스 구단 대표이사가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했고 주장 채은성은 100승 경기구를 선물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 자리에서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100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기회를 주신 김승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코치들과 선수들, 스태프들 모두 고생하고 열심히 한 결과”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 감독은 승리한 30일 경기에 대해서는 “선발로 나간 코디 폰세가 최근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가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좋은 타격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모습.김경문 감독은 30일 기준 개인 통산 1000승 달성에도 4승을 남기고 있다. /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은 30일 기준 개인 통산 1000승 달성에도 4승을 남기고 있다.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프로야구 사령탑이 된 김경문 감독은 30일 경기까지 통산 996승 34무 855패를 기록했다.빠르면 31일 삼성 라이온즈 전과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모두 이길 경우 1000승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승리를 놓치면 김 감독의 1000승도 다음 주 초 kt 위즈 전으로 넘어간다.
한화 이글스가 4승을 추가하면 김경문 감독은 김응용(1554승 68무 1288패) 전 감독, 김성근(1388승 60무 1203패)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프로야구 ‘1000승 감독’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