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에이피알 호실적 내겠지만 눈높이 과도…투자의견↓”

대신증권 “에이피알 호실적 내겠지만 눈높이 과도…투자의견↓”

에이피알 CI

[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31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겠지만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해외 성장 폭이 크고 포트폴리오도 확장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는 대폭 올려잡았다.

한송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을 2천869억원, 영업이익을 58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5%, 110% 급증하는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일본의 온라인 고성장과 예상보다 견조한 B2B 재주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도 1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 증가 대비 비용 증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연초 15배였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28배로 높아져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실적 눈높이도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2분기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투자 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대신 “중장기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여전히 핵심 성장주”라며 올해 3월 8만2천원으로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전날 기준 에이피알의 현재 주가는 17만4천600원이다.

한 연구원은 “가까이 보면 부담, 멀리 보면 기회인 상황”이라며 “단기 조정이 올 때마다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homj@yna.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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