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현준은 셀틱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 듯하다.
스코틀랜드 소식을 전하는 마크 헨드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는 양현준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 다른 타깃으로 선회한 듯하다”고 전했다.
양현준 이적 대신 셀틱에 남아 활약을 이어갈 듯하다. 2002년생 양현준은 강원FC에서 혜성 같이 등장을 했고 2022시즌 K리그1 31경기를 소화하고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현준은 2023시즌 21경기 1골 1도움을 올린 상황에서 셀틱으로 이적을 했다. 셀틱에서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주로 교체로 경기를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오현규가 떠난 상황에서 2024-25시즌 리그 20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UCL 6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고 스코틀랜드 컵에선 3경기 1골 2도움에 성공했다. 출전시간은 줄어들었어도 공격 포인트는 늘어났다.
여름에 양현준 거취는 관심을 끌었다. 지난 시즌 조커로서 활약을 해주긴 했지만 확실한 선발 자원은 아니었으므로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폴란드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노리치가 양현준에게 관심을 보냈다. 양현준 이적 가능성 속 셀틱의 프리시즌이 치러졌는데 양현준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시즌간 경험 속에서 확실히 적응을 하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걸 아는 듯했다. 득점과 더불어 경기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프리시즌 경기라고 해도 분명 인상적이었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을 두고 “중요한 선수다. 지금 이 순간 양현준은 셀틱 주전 윙어다.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이적설에 못을 박았다.
팀 상황도 양현준에겐 긍정적이다. 조타가 부상을 당하고 니콜라스 퀸, 루이스 팔마가 떠났다. 양현준은 충분히 주전 윙어로서 나설 수 있어 보인다. 스코틀랜드 전설 크리스 서튼은 ‘데일리 레코드’를 통해 “양현준은 선발 자원이라 내보내기 어려울 것이다. 셀틱에서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