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경기 250골 276도움’ 25년 뮌헨 원클럽맨 포기…은퇴 대신 이영표-황인범 뛴 밴쿠버행

‘756경기 250골 276도움’ 25년 뮌헨 원클럽맨 포기…은퇴 대신 이영표-황인범 뛴 밴쿠버행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살아있는 전설’ 토마스 뮐러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새 경력을 시작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뮐러는 밴쿠버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간다. 몇 가지 세부사항만 정리되면 뮐러는 밴쿠버 선수가 된다.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다. 악셀 슈스터 밴쿠버 단장은 뮐러를 간절히 원했다”고 전했다.

뮐러는 뮌헨 원클럽맨이다. 2000년 뮌헨 유스에 입단을 했고 연령별 팀, 2군을 거쳐 2008년 1군으로 올라왔다. 뮌헨에서 무려 25년 동안 뛰고 있다. 공간 연주자, 공격과 중원 어딘가에서 움직이며 기회를 창출하고 득점을 연결하는 보기 힘든 독특한 유형의 공격수였다.

뮌헨에서 17년간 뛰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만 13회를 했다. 개인 최다 우승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6회, 독일 슈퍼컵 우승 8회 등을 해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인데 모두 트레블 시즌이었다.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A매치 131경기를 뛰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화려하게 등장을 해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4년 실버부트를 받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뮌헨과 독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은 올 시즌도 뛰고 있었는데 계약 연장에 실패해 뮌헨과 분데스리가와 이별했다.

지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끝으로 뮌헨을 떠났다. 뮌헨에서 공식전 756경기를 뛰고 250골 276도움을 기록한 뮐러는 은퇴설까지 나왔지만 본인이 부정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나온 한 영상을 통해 “우리는 이제 대서양 건너편으로 떠날 거야”라고 말했다. MLS행을 시사한 것이다.

밴쿠버 입단이 임박했다. 캐나다 밴쿠버를 연고로 하는 밴쿠버는 MLS에서 뛰고 있다. 과거 이영표가 2011년부터 2년간 뛰었고 황인범이 2019년 첫 해외 팀이기도 했다. 뮐러는 커리어 처음으로 뮌헨이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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