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재석이 유연석 몰이로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32회에서는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친구’ 조여정, 조정석이 분당 일대를 방문해 쉴 틈 없는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유재석과 조정석은 조여정이 “연석 씨가 촬영 때 놀러 왔다. 성격이 좋더라”라고 칭찬하자, 마치 약속 한 듯이 “음~”이라며 입을 꾹 다물었다. 이에 유연석이 “왜 긍정을 안 해줘”라며 억울해하자, 조정석은 “덧붙일 말이 없어. 부정하진 않았잖아”라며 너스레를 떨고, 유재석이 “여정이가 얘기했으면 됐지. 세상 사람들 다 알아”라고 능청을 떨었다.
잠깐의 점심시간 동안 친한 형 유재석, 조정석은 동생 유연석 몰이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과의 첫 인연을 떠올린 조정석이 “영화 ‘건축학개론’을 같이 했다. 연석이는 재수 없는 선배”라고 시동을 건 것.
유재석은 “수지 왜 데리고 들어갔어. 그게 문제야!”라며 과몰입 분노를 터트리고, 유연석은 “대본대로 한 거다. 저도 신인 때”라며 호소에 나섰다. 이에 유재석이 “감독님한테 말했어야지”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치자, 조정석이 바로 “현실적인 조언”이라며 쐐기를 박아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요새 면치기를 어떻게 먹을지 고민”이라는 유연석의 예능 고민에 조정석이 숨 쉴 틈도 없이 “그런 걸 계산해서 재미가 없다”라고 일갈하자, 유재석은 “너네는 진짜 찐이다, 찐”이라며 인정했다.
마지막 틈 장소는 치어리딩 학원이었다. 2대째 치어리딩을 하고 있는 틈 주인 모녀에게 행운을 선물할 게임은 보수볼 위에서 요가 블록 위로 슬리퍼를 던지는 ‘아슬아슬! 신발 던지기’였다. 이때 조정석의 눈에 들어온 것은 슬리퍼의 탄성력.
조정석은 “말랑이를 찾아야 해”라더니 최적의 슬리퍼를 찾아내 1,2단계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유재석은 “정석이가 난리 났어”라며 환호했다. 급기야 조정석은 3단계 도전을 고민하는 틈 주인에게 “제가 하는 거 보고 결정하실래요?”라더니 대뜸 쇼케이스(?)를 개최, 보란 듯이 성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3단계에 도전한 네 사람은 ‘네 명 중 두 명이 성공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고, 조정석은 주저 없이 또 하나의 ‘말랑이 슬리퍼’ 찾기에 달려들어 웃음을 더했다.
결국 조정석이 발굴한 두 개의 말랑이 슬리퍼로 조정석과 유연석이 연이어 3단계를 성공시켰고, 유연석은 “행운의 신발이다. 무대인사할 때 신고 다녀라”라며 조정석에게 슬리퍼를 선물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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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