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항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삼척은 강원특별자치도 남부에 위치한 도시다. 푸른 동해 바다와 웅장한 해안 절경, 그리고 신비로운 동굴과 유서 깊은 유적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다.
삼척의 대표적인 해변인 삼척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2km의 넓고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이다. 맑고 깨끗한 바닷물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이며, 해변을 따라 조성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해변 옆에는 울창한 송림이 있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삼척해수욕장 남쪽에 자리한 삼척항은 어선들이 드나드는 활기 넘치는 항구다.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과 대게 집이 많아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삼척의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공간들도 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이다.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 동굴호수 등이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입구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의 대금굴은 에메랄드빛 동굴호수가 아름다운 곳이다.
근덕면에 위치한 장호항은 아담하고 아름다운 어촌 항구로,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투명한 바닷물 덕분에 스노클링과 투명 카누,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장호항에서 근덕면 용화리까지 바다 위를 연결하는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도 있어 짜릿함을 더하며 바다 위를 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성내동에 있는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누각이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십천이 굽이쳐 흐르는 풍경과 어우러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주변 송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