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전 라이브] ‘발빠르게 움직인 한화-대전시’ 28일 일찌감치 작업 완료…떨어졌던 간판, 단단하게 고정됐다

[SD 대전 라이브] ‘발빠르게 움직인 한화-대전시’ 28일 일찌감치 작업 완료…떨어졌던 간판, 단단하게 고정됐다

2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 4층 관중석의 간판 한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확인한 결과 간판의 탈락 부위(오른쪽 와이어)는 와이어와 볼트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었다. 대전|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와 대전광역시는 27일 SSG 랜더스전이 열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벽걸이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7일 오후 5시17분께 1루측 4층 관중석 인근에 위치한 벽걸이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제 간판의 무게가 약 10㎏으로 가볍지 않은 데다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6시를 앞두고 관중 상당수가 입장했던 터라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화 홈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스포츠동아 DB

구장의 좌석 구역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위치를 안내하는 ‘행잉 간판’의 볼트 연결 부위 중 한 쪽이 떨어져 발생한 사고였다. 한화는 사고 직후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시공사(계룡건설), 대전광역시와 같은 방식으로 체결된 간판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대전광역시와 한화 구단은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이전까지 간판 수리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모든 작업은 전날(28일) 마무리됐다. ‘스포츠동아’는 29일 경기에 앞서 사고 현장을 확인했다. 간판은 와이어와 볼트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었다. 이날 경기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대전시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여 작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창원 LG-NC전 도중 3루측 매점 부근 벽에 고정돼있던 길이 2.6m, 폭 40㎝ 크기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쳤고, 머리를 다친 부상자가 이틀 뒤(3월 31일) 유명을 달리했다. 이후 4개월여만에 다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시 한번 구장 내 시설물에 대한 관리와 감독, 관람객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2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 4층 관중석의 간판 한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확인한 결과 간판의 탈락 부위는 와이어와 볼트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었다. 대전|강산 기자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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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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