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9일 김시훈·한재승 1군 곧장 등록…’3대3 초대형 트레이드’ 6연패 끊는 승부수 되나? [광주 현장]

KIA, 29일 김시훈·한재승 1군 곧장 등록…’3대3 초대형 트레이드’ 6연패 끊는 승부수 되나?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연패 탈출과 함께 8위 추락을 막고자 한다. KIA는 7월 마지막 시리즈에 앞서 3대3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해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트레이드 주인공인 한재승과 김시훈은 곧장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불펜 보강 효과가 곧장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KIA는 지난 28일 외야수 최원준·이우성·내야수 홍종표를 내주고 투수 한재승·김시훈·내야수 정현창을 받는 NC와 3대3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KIA는 후반기 시작 뒤 세 차례 연속 우천 취소 뒤 첫 승을 거두고 곧장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불펜 붕괴가 가장 큰 문제였다. KIA는 7월 월간 팀 불펜 평균자책이 7.14(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마저 흔들리는 총체적 불펜 난국 속에 KIA는 시즌 46승46패3무로 승률 5할 붕괴 위기에 빠졌다. 거기에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공동 5위 자리까지 내려온 KIA는 8위 NC 다이노스에도 0.5경기 차로 한순간 8위까지 더 내려갈 상황에 처했다. 

KIA는 29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한재승과 김시훈을 곧장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미 KIA는 지난 28일 투수 김태형과 김현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두 자리를 비웠다. KIA는 동시에 트레이드로 이적한 최원준을 말소한 자리에 외야수 박재현을 등록했다.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NC에 입단한 한재승은 2024시즌 51경기 등판(45⅓이닝)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 3.97, 44탈삼진, 27볼넷으로 활약했다. 한재승은 2025시즌 18경기 등판(18이닝) 1패 평균자책 3.00, 18탈삼진, 19볼넷을 기록했다. 

KIA는 구속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보유한 한재승이 차세대 필승조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김시훈도 반등을 기대할 만한 불펜이다. 김시훈은 2022시즌(11홀드)과 2023시즌(12홀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거뒀다. 김시훈은 2024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9경기(107⅓이닝)에 등판해 3승 4패 5홀드 평균자책 4.53, 74탈삼진 59볼넷을 기록했다. 

김시훈은 올 시즌 15경기(16이닝)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 8.44, 11탈삼진, 6볼넷으로 부진했다.  

KIA는 29일 두산전에서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패트릭 위즈덤(3루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과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다. 김도현은 올 시즌 17경기(96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 3.35, 60탈삼진, 32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0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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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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