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9일 비철 및 방위산업 업체 풍산[103140]에 대해 견조한 탄두 수요 등에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만8천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1.95% 오른 16만2천원이다.
최용현 연구원은 “풍산이 양산하고 있는 사거리연장탄 평균판매단가(ASP)는 기존 제품의 2배가 넘는데 이미 국내 납품이 시작된 만큼 해외 판매도 곧 시작될 것”이라며 “탄약은 원재료비 부담이 적어 ASP 인상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탄두에 대한 수요는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며 여전히 높다”며 “풍산 신공장 가동률을 올려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것이며, 탄두는 장기 계약이 많아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천190억원에서 3천388억원으로 6.2%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3천827억원에서 4천42억원으로 5.6% 올렸다.
최 연구원은 “풍산 주가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수주 공시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다면 추가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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