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전 애인을 집에 가두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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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는 29일 새벽 1시30분쯤 특수협박 및 감금 등 혐의를 받는 60대 전직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새벽 50대 여성 B씨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전에 교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지난 27일 만나 대화를 했으며, 다음날 B씨가 A씨의 집에 방문했다가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결박 등 신체적인 유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압박과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감금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조사해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범죄 수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