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尹 3평 독방이 생지옥? 난 2평서 살아, 징징 한심”

송영길 “尹 3평 독방이 생지옥? 난 2평서 살아, 징징 한심”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을 ‘생지옥’으로 표현한 가운데,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일반국민 수용자들은 4명이 더위를 견디는데 윤석열은 특혜를 받고 있다”고 일침을 놨다.

(사진=송영길 sns/연합뉴스)

28일 송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을 접견하고 나서 윤이 1.8평 방에 골판지 책상위에 쪼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하고 최소한의 운동도 할 수 없으며, 밤에 자리에 누우면 꼼짝달싹 할 수 없다며 처참한 주거환경은 생지옥이라고 한다”며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일명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1심에서는 돈봉투 의혹에 무죄,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는 유죄로 판단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 23일 보석 청구가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윤이 특검시절 이명박 박근혜를 구속하고 송영길 조국등도 구속하여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고생했다”며 “박근혜 윤석렬은 10.6제곱미터(3.20평)정도로 일반 수용인 4명이 갇혀있는 공간으로 덜 더운 2층”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나는 6.7 제곱미터(2평) 넓이에 가장 춥고, 가장 더운 3층에서 추위, 더위를 견디면서 11개월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별건수사 공소권 남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피눈물 나오게 만든 자가 몇개월 구속을 못참고 징징거리는 모습이 한심하다”며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아니라 동네깡패 두목도 못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폭했다.

송 대표는 ‘성경책 외에 어떤 지적 활동도 못 한다’는 신평 변호사의 말에 “신문도 3가지 볼 수 있고 TV도 나오고 책은 얼마든지 반입해서 읽을 수 있다”며 “나는 11개월동안 300권이 넘는 책을 읽은 것 같다. 윤석렬에게 지적활동능력이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도 반박했다.

그러면서 “단 한순간이라도 구치소 교도관들 수용자들은 물론 국민들, 아니 그래도 자신을 지금도 지지하고 있는 계몽(?)된 사람들에게대통령을 했었던 자라는 느낌이 들게 해 줄 수 없는가”라고 비꼬았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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