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봉 290억 메시급 요구! 이적료는 반토막” 美 프로축구 슈퍼스타 된다…LAFC 이적 급물살, 늦여름 합류 보인다!

“손흥민 연봉 290억 메시급 요구! 이적료는 반토막” 美 프로축구 슈퍼스타 된다…LAFC 이적 급물살, 늦여름 합류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로스 앤젤레스FC(LAFC)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LAFC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나누는 대화가 점차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 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LAFC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손흥민 측이 막대한 연봉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 막판 여러 변수도 존재한다.

손흥민이 이적시장 막판이 되어서야 LAFC로 이적할 수 있는 이유는 프리시즌 투어 주최 측과 상업적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손흥민은 홍콩과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관련 소식으로는 공신력이 가장 높은 기자로 꼽히는 톰 보거트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LAFC 이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AFC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대화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토트넘과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보거트는 한편으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 중이며, 계약상 8월3일에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이 경기 전에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그들은 상당한 상업적 손실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소식통들은 그 전까지는 공식적인 조치가 없을 거라고 예상 중”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시즌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당초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과 강하게 연결됐으나,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식고 LAFC가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모양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손흥민을 영입하는 게 다음 시즌 TV 중계권료 판매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최근 마음을 바꿨고, 이를 틈타 LAFC가 손흥민에게 접근했다.

LAFC는 최근 결별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우겠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손흥민이 MLS에서 여전히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선수이며, 팀의 인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손흥민에게 ‘지정 선수 슬롯’ 한 자리를 흔쾌히 내줄 의향이 있다.

LAFC는 꽤나 적극적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로 토트넘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모습이다.

토트넘도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재정을 고려해 손흥민의 이적료를 3500만 파운드(약 650억원) 정도로 책정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식은 이후에는 이를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까지 대폭 삭감했다. 특정 구단이 15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손흥민의 이적을 허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큰 폭으로 깎은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끊긴 이상 토트넘으로서도 이번 LAFC와의 협상이 손흥민을 현금화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된 손흥민의 잔여 계약 기간은 다시 1년 안쪽으로 접어들었다. 2026년 겨울이 되면 손흥민의 계약은 반년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는 사실상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내보내기는 어려워진다. 이번 여름이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되는 이유다.

보거트는 “LAFC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갈 무렵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손흥민과 조건에 합의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LAFC가 이적시장 막판에 손흥민을 영입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두 대회에서 모두 성적을 내기 위해 손흥민의 경험이 필요하고, 때문에 손흥민을 다음 시즌까지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최근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토트넘의 입장이었다면 이번 시즌 동안 그를 붙잡아두고, 내년 여름에 손흥민과 1년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면서 “만약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계약 때문에 이적료가 붙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잔류시킨 뒤 그와 1년 재계약을 맺는 게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매체 ‘포포투’는 손흥민 측이 LAFC에 MLS에서는 최고 수준에 해당되는 수천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손흥민의 미국행이 완전히 정해졌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MLS 최고 연봉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로 290억원이다. 손흥민도 이에 못지 않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를 정하기 위해 프리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과 대화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거트는 “손흥민이 런던으로 복귀하면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이번 시즌 그의 역할과 출전 시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자유계약(FA)으로 그를 이적시키는 것에 만족하지만, 33세의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해서 그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라커룸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은 그에게 지금 떠나거나, 12개월 더 머무를 수 있는 자유를 줄 것”이라며 선택권은 손흥민이 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스퍼스글로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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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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