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는 호드리구? 토트넘, 레알에 선수와 대화 요청… 깜짝 영입 도전

‘손흥민 대체자’는 호드리구? 토트넘, 레알에 선수와 대화 요청… 깜짝 영입 도전

호드리구 고이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에 도전한다. 

스페인 ‘아스’는 29일(한국시간) “호드리구의 미래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토트넘이 영입전에 합류했다. 이미 선수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2001년생 브라질 공격수다. 브라질리언다운 뛰어난 발재간에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고,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2017년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해 2년 만에 레알마드리드의 부름을 받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레알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어린 나이에도 6시즌 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2023-2024시즌에는 리그 10골을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 중일 때도 호드리구가 왼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공백을 잘 메우기도 했다.

그러나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스리백 기반을 도입했고 공격진 숫자가 줄어들었다. 호드리구는 최근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이 치른 6경기 중 출전 시간이 73분에 불과했다. 결국 호드리구는 올 여름 레알을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졋다. 

호드리구(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드리구가 시장에 나오자, 여러 팀이 뛰어들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리버풀도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도 합류했다. 레알이 이적료 9천만 유로(약 1,449억 원)라는 상당한 액수를 원하고 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일단 협상을 통해 이적료 인하를 시도해볼 전망이다. 

호드리구가 손흥민의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이 매체는 “호드리구는 나이와 결과물에서 1순위 타깃이 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행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최근 LAFC와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상황은 토트넘에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 당초 영입을 원했던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으로 관심이 식었고, 8월이 되면 더욱 다른 팀들의 관심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이 유일한 입찰자가 된다면 경쟁 없이 영입에 집중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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