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바, ‘신입생’ 요케레스 기대감 뿜뿜…”정말 무서운 공격수, 우리에게 트로피 가져다줄 것”

살리바, ‘신입생’ 요케레스 기대감 뿜뿜…”정말 무서운 공격수, 우리에게 트로피 가져다줄 것”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윌리엄 살리바가 빅토르 요케레스를 높이 평가했다.

아스널 소식통인 ‘나우 아스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요케레스의 합류로 인해 아스널의 공격력에 날개가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살리바는 그가 팀의 우승 도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이적 사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여름 아스널의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 영입이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기 때문. 당시 올리 왓킨스, 벤자민 세스코 등 여러 선수들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했다. 이는 곧 후폭풍으로 이어졌다. 기존 자원들이 모두 줄부상을 당하면서 미켈 메리노가 스트라이커로 나설 정도였다.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스트라이커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요케레스 영입에 성공했다. 요케레스는 현 시점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스포르팅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2023-24시즌 처음으로 합류한 후 지금까지 통산 102경기 97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선수는 맨유행을 거절하고 아스널 이적만을 희망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스포르팅 회장은 자신들이 원하는 금액이 아니라면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요케레스의 에이전트인 하산 체틴카야는 신사 협정에 따라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 정도면 구단이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간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심지어 요케레스는 더 이상 스포르팅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어 잔류를 추천하던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하는 등 이적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사진=아스널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난 27일 아스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케레스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합류하게 되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6,350만 유로(약 1,032억 원)에 최대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설명했다.

직전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요케레스가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천천히 터널을 빠져나왔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스널 팬들은 요케레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레머니를 따라했다. 이후 그는 동료들과 함께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 살리바가 요케레스를 언급했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케레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정말 상대하기 무서운 공격수다. 그래서 우리 팀에 있어서 정말 기쁘다. 분명히 그가 우리를 도와 경기를 이기고 트로피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득점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와 맞붙을 때는 항상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이제 우리 팀에 있으니 우리를 위해 골을 넣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정말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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