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아이’ 소유가 분노했다.
28일 오후 MBC 에브리원에서는 CCTV, 바디캠,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사건, 사고를 분석하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유는 자신에게만 들린 미스터리한 소리에 놀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진짜 무서운 사람은 집에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유부남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현장 세 컷에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았던 제보 사건을 다뤘다. 한 남성이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갑자기 발로 차고, 이를 제지하던 배달 기사에게 우산과 주먹, 발까지 동원해 무차별 폭행을 했다.
게다가 이 모든 상황을 인근에서 지켜보던 목격자의 정체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냥 누구든 때리고 싶었다”는 남성의 진술에 소유는 “그냥이 어딨어!”라며 어이없어했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한 달 살기를 위해 제주를 찾은 가족이 겪은 참혹한 폭행 사건을 소개했다. 한 남성이 자신의 차 앞에 이중주차 된 차량을 수차례 들이받은 데 이어, 믿기 힘든 폭력까지 가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가해 차주와 피해 차주의 진술이 엇갈렸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230억 원대 코인 사기범을 뒤쫓는 현직 형사 이대우의 긴박한 추적기가 최초로 방송됐다. 한 통의 제보 메일이 현장 잠복과 긴급 체포로 이어진 수사의 전 과정이 공개되며 몰입도를 100% 끌어올렸다. 범인은 코인 리딩방 사기에 마약 사건까지 연루되며 총 4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 수배된 지 4년, 현직 형사 이대우가 수사를 시작한 지 단 2주 만에 집요한 추적으로 결국 덜미를 잡혔다고. 이어 적발된 은신처에서는 수억 원대 슈퍼카와 고가 명품이 발견돼 사치스러운 도피 생활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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