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테슬라 모델 Y L 3열 (출처=Newcarscoops)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올가을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6인승 롱바디 전기 SUV ‘모델 Y L’의 공개를 앞두고 3열 공간 이미지가 새롭게 공개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인증 자료에 따르면, 모델 Y L은 휠베이스가 3,040mm로 기존 대비 150mm 늘어났으며, 전체 길이 역시 4,976mm로 179mm 증가했다. 차체 높이도 45mm 높아져 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3열 탑승자의 레그룸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사진 : 테슬라 모델 Y L 3열 (출처=Newcarscoops)
새로운 6인승 구성은 7인승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조석 개념을 벗어나, 6개의 독립 시트를 적용해 모델 X와 유사한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탑승자의 승차감과 승하차 편의성이 개선됐다.
전기 모터 출력 역시 소폭 증가했다. 듀얼 모터는 각각 142kW와 198kW를 발휘하며, 기존 모델 Y AWD 대비 성능이 강화됐다. 차체와 좌석 증가로 공차중량은 2,088kg으로 기존보다 96kg 늘었다.
외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성능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 새롭게 설계된 C필러와 휠, ‘Model Y L’ 전용 배지, 그리고 중국 시장 전용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모델 Y L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테슬라는 이를 통해 중국의 가족 고객층을 겨냥한 합리적인 모델 X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